4시반에 깼다. 오늘 이직 면접이 있어 해당회사와 면접관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그러는 중에 상반되는 두가지 느낌을 받았다.
하나. 내가 이거밖에 안되나?
10년을 넘게 한 직장에서 일해왔다. 반드시 임원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한적은 딱히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기가 임원이 되고, 나는 임원이 될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고. 업무에 있어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 기분이 다운된다.
임원이 된 그 친구들은 나와는 어떤 다른점이 있을까? 내가 배워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
둘. 여기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니?
이 회사는 빡세다. 직원을 너무 굴린다. 너무 힘들다. 비인간적이다. 착취적 구조이다. 계속적으로 생각해왔던 바이다. 그러한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래서인가? 아랫사람들은 나를 잘 따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윗분들에게는 그냥 착한척하는 놈으로 남아버린거 같다. 나름 내 신념대로 행동한다고, 모두가 다 나를 좋아할 수 없다고 위로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밀어붙인 것이 잘못인가? 아니면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일까?
얼마전 유튜브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신념이 강할수록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은 유연해진다.'
나는 내 신념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일까? 그전에 신념이라는 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가?
내 신념이 무엇이길래 착취적 구조라고 생각했던 이 곳에서 착취하는 그 레벨에 올라가지 못한다고 이렇게 힘들어하는 것인가?
오늘 이직면접날이다. 성공하면 지금보다 낮은 직급으로 가게 된다. 내 신념이 확실하다면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
삶, 일, 가족. 분야마다 각각의 신념이 존재하겠지. 오늘은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고민해봐야겠다.
108배
514챌린지의 수행과제 였던 108배를 했다. 오늘은 좀 수월하더라. 익숙해지는 중인가? 아니면 오늘 아침 몸 컨디션이 괜찮은건가? 내일 아침에 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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