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직장이라면...
내 서울생활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직장을 강남에 있는 회사로 잡고, 나는 신림동 이모집에서 살기 시작했고, 이모집에서 나온뒤에도 신림에 살았다. 그뒤로 결혼할 때까지 7년정도를 거기에 있었다. 강남에 직업을 시작한 사람들에겐 신림 또는 건대입구 근처에서 시작한다. 서울에서 그나마 싼 원룸이 있는 곳이므로.
결혼후
결혼한후로 약 4년간 전세를 전전했다. 결혼후에 지방에 내려갔고 3년뒤에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살집을 구하기 시작했다.
직장은 강남이다. 강남이 직장이라면 강북이 아닌 강남 아래있는 경기남부를 주목하게 된다. 내가 집을 구하기 위해 보았던 곳을 총 5군데 이다.
대상지역
자금 : 2억 ~3억
시기 : 2020년 5월 즈음
장소 : 구의동, 노원구, 위례, 송도, 오포
결론 : 오포
내가 알아본 지역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지금은 2022년 2월이다. 지금은 내가 집을 구할때보다 서울집값이 약 2배가 오른 시점으로 지금 시세와 다름을 기억하자.
구의동 : 3.5억원, 전세, 아파트. 아주 오래된 아파트 였는데 집주인이 한번도 리모델링을 한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5억이다. (지금은 6억할수도 있다.) 집을 보자마자 그냥 나와버렸다.
노원구 : 실제로 가보진 않았지만 강남에서 너무 멀다. 고향과도 멀어진다. 그 당시 시세는 매매가 5~7억. 서울이라서 금액도 높았다. 지금은 훨씬 높지만...
위례 : 강남과 매우가깝다. 주거형태는 대부분 아파트이고, 매매가격이 가뿐히 10억을 넘겨서 아파트는 포기. 빌라를 알아보았다. 계획도시라서 빌리가 위치한 곳은 정해져있다. 위례서일로마을 카페거리이다. 1층은 식당 2,3층은 빌라. 식당과 빌라가 연계된줄 몰랐는데 와이프가 이런집들은 시끄럽고 음식냄새가 계속나서 너무 싫다고 하여 3군데 정도 돌아보다가 접었다. 그 당시 전세가격 약 3억.
송도 : 같은 팀원 하나가 송도에 산다. 신도시라 아파트도 새거고 가격도 전세가 2억원대라 괜찮았다. 집보러가기로 한 날에 한양대에서 친척 결혼식이 있어 갔다가 송도로 출발했다.
결론 : 송도에 도착시 체력고갈.
송도는 너무 멀다. (역삼역까지 46Km)
오포 : 와이프가 '구해줘 홈즈'라는 프로그램을 보더니 신현리 라는 곳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고 했다. 지금은 그 프로가 매우 유명하지만 그때는 초창기였다. 먼저 네이버부동산으로 시세를 검색하는데 전세가 없다. 근데 매매가가 서울 전세가 보다 싸다. 부동산을 통해 방문해보니 대부분 빌라 신축 분양이다.
20평대(아파트기준으로 25평정도) 빌라가 분양가 2억 ~ 2.5억. 7군데 정도 돌아본거 같은데, 계약해지로 복층 빌라가 하나 나올거 같은데 보겠냐고 해서 갔다. 큰 도로 가까운 언덕 꼭대기에 꼭대기 층이다. 강남까지 한방에 가는 버스가 집앞에 있고, 언덕배기에 있는집이라 그런지 전망좋고. 꼭 아파트 17층에 있는 기분이었다. 가격은 3.5억. 무리해서 은행돈을 끌어보면 가능한 금액이다.
부동산 아주머니의 말 : 이 지역은 집값이 잘 오르지는 않지만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판교 현백까지 10분이면 가고. 와이프는 판교현백까지 10분이라는 말에 가슴이 뛰었으리라.
계약했다. 전계약자가 잔금일까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경우 우리에게 넘어온다. 부동산 아주머니 왈 못 마련할거 같단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너무 높게 내놔서 안팔릴거라고.
결론은 아주 만족하며 잘살고 있다.
오포는 매우넓다. 강남직장인이 살만한 곳은 분당과 경계선에 있는 신현리와 능평리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강남과 가까워서 강남에 직장이 있는 경우 '구해줘홈즈'에서 빠지지않고 나오는 지역이다.
2년을 여기서 강남으로 출퇴근 해본결과, 이 지역은 총 3군데로 나눌수 있고 그 특징이 있다. 강남과 가까움에도 왜 집값이 싼지와 각 구역별 특징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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